조순 별세 서울시장 프로필 가족 나이 근황

오늘은 며칠 전 별세하신 조순 전 서울시장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자

 

조순 프로필

1928년 강원도 강릉 출생

2022년 6월 23일 별세

학력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상학

보든대학 경제학 학사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경제학 학사

수상내역

제1회 다산경제학상

경력사항

1965년

1967년 미국 뉴햄프셔대학교 조교수

1968년

1969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부교수

1969년

1975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교수

1974년 한국무역연구소 소장

1975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1975년

1979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1978년

1979년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1981년

1985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1987년 대한민국학술원 인문사회 제6분과 회원

1988년

1990년 제17대 경제기획원 장관, 부총리

1992년

1993년 한국은행 총재

1994년

1995년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1994년

1995년 바른경제동인회 회장

1995년

1997년 제30대 서울특별시 시장

1997년 제4대 민주당 총재

1997년

1998년 한나랑당 총재

1998년

2000년 제15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1998년

2000년 한나라당 명예총재

2000년 민주국민당 대표 최고위원

2002년 명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석좌교수

200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2002년

2007년 SK 사외이사

2005년 코아로직 사외이사

2005년

2008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2009년 한러문화경제협회 대회장

 

대한민국의 전 경제학자, 정치인 조순 대한민국 경제학계의 대부이자 거목으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한국은행 총재, 서울특별시장, 한나라당 초대 총재를 역임하였으며 백미로 유명한 인물이다

 

1928년 2월 1일 강원도 강릉군 구정면에서 아버지 조정재와 어머니 강릉 김 씨 김한경의 사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강릉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가난한 집안 형편상 고향집을 떠나 숙부에게 맡겨져 1940년 5월부터 평양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하고 있던 숙부 조평재의 집에서 기거하기 시작하면서 평양고등보통학교가 개칭된 평양제이중학교에 입학했다. 조평재가 1943년 3월 판사를 시작하고 편호사로 경성부에서 개업함에 따라 숙부를 따라 조순 역시 평양제이중학교 2학년 수료 후 경성으로 전학하여 경기중학교에 편입했다.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패전 위기에 모린 일제가 학도 특별지원병 제도를 발표하고 징병/징용령을 공포하자, 부친의 뜻에 따라 낙향하여 해방 때까지 한학을 공부했다

 

1945년 8월 해방이 된 후에 다시 경성에 올라와 경기중학교에 복학했고, 1946년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진학하여 1949년 국립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전문부를 졸업했다 이후 고향에 있는 강릉농업중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영어를 가르쳤고, 6.25 전쟁 발발 후 입대하여 제9보병사단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1951년부터 1957년까지 육군사관학교 영어 전임강사로 생도들을 가르쳤다

 

전역 후 30세의 나이로 미국으로 유학하여 보든 칼리지에서 학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귀국하여 196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해 1988년까지 재직했다. 케인즈 학파의 일원으로서 많은 학문적 업적과 제자를 남겨 한국의 경제학계에서 "조순학파"라고 일컬어질 정도의 인맥을 구축했꼬 그래서 '한국의 케인즈'라고 불리기도 한다 1974년에는 제자 정운찬과 공저로 경제학 분야의 최고 인기 교과서 <경제학원론>을 써서 한국 대학 학부과정에 미국에서 발전된 현대 경제학 이론을 보급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육군사관학교 영어 교관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을 가르쳤던 인연으로 1988년 노태우 장부에 입각하여 1990년까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다. 이후 1992년부터는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경제기획원 장관 및 한국은행 총재 재임 시절에도 학자로서의 소신에 따라 정권의 방침과 자주 충돌하고 사표를 던져 재직 기간은 길지 않은 편이다

 

대한민국 사상 두 번째 민선 서울특별시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1995년 헌법 개정 후 첫 민선 시장을 지냈다. 당시에 유명했던 포청천 이미지 메이킹에 활용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취임 전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해서 취임식을 현장에서 했다. 유서 깊은 여의도광장을 갈아엎고 여의도공원을 조성한 것도 조순의 공적이다

 

이후 무난하게 서울 시정을 이끌며 1997년에는 제15대 대통령 선거 주자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제15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러면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9월 9일에 사퇴해 2년에 시장직을 마무리했다 이후 곧바로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여 한때 여론조사에서 2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 후 답보 상태가 되면서 크게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후보직을 사퇴하였다. 이후 신한국당과 합당하면서 한나라당을 창당해 총재에 올랐다

 

1998년에는 최욱철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치러진 강원도 강릉시 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여 친여 무소속 최각규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2월에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정인봉 등의 다른 예비후보들의 추대를 받아 공천을 받았지만 이회창 전 총재가 당내 중진들을 계속 낙천시키는 행보를 보이자 이에 반발하여 공천을 반납한 후 민주국민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이 당이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이후 2003년 참여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직을 맡았다

 

중국은 금융업이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대한민국과 일본은 금융업이 발달하기 어렵고 제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대출을 꺼리는 중국인의 특성상 부동산 버블이 발생하기 어렵다고도 했었다. 비례대표 선거 낙선 후 2002년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서울시장 사퇴 후 건강하게 살아왔으나 2022년 6월 2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향년 94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사망했다. 역대 민선 서울특별시장 중에는 최초 민선 시장이던 김상돈 전 시장(1986년 사망)과 임기 중에 사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어서 세 번째이며 1995년 이후 민선 시장으로는 박 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한 시장이다